
차승준은 팀과의 첫 연습경기에서 방망이를 휘두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차승준은 지난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아카마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 6번 3루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삼성은 5-0 완승을 거뒀다.
2025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23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차승준은 삼성의 차세대 거포 내야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연습경기에서는 좋은 타격감을 과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토토사이트
차승준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렇게 바로 1군 경기를 뛸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괌 캠프를 갔다 오면 2군 캠프에 갈거라고 생각했다. 계속 1군에 데리고 있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주포지션이 3루수인 차승준은 이미 확고한 주전 3루수인 김영웅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많은 기회를 얻기는 힘든 상황이다. 다른 내야 포지션에도 이미 주전급 선수들이 모두 자리하고 있다.
“형들이 모두 빨라서 내가 따라가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한 차승준은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새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수비에서의 움직임은 고등학교 때보다 좋아진 것 같다.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야 내 자리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면서 “나는 어떤 공이든 자신있게 칠 수 있다.
타격은 자신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믿고 써주시면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진영 코치에게 많은 조언을 얻은 차승준은 “내가 타격 포인트가 항상 뒤에 있어서 그것을 앞으로 빼라고 처음부터 강조하셨다. 나도 원래 그렇게 쳤기 때문에 되돌리는 것은 쉬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유니폼을 물고 타격을 하는 훈련도 했다. 내가 머리 고정이 되지 않아서 특단의 조치를 내리셨다. 이 훈련을 하고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토토사이트
차승준은 밀어치는 타구도 곧잘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구장의 전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점은 큰 강점이다. 이에 대해 차승준은 “내가 다녔던 학교와 연관이 있는데 내가 가는 학교마다 우익수쪽이 짧아서 쳐서 넘어가면 학교나 자동차가 맞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감독님들께서 밀어치라고 늘 이야기를 하셨다”라며 웃었다.
“용마고에서는 당겨칠 수 있었다”라고 말한 차승준은 “그런데 초등학교 때부터 습관이 되니까 고등학교 때도 배팅을 치면 많이 잡아당기지 않았다. 그래도 프로에서는 마음껏 타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강하게 스윙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 연습경기에는 오키나와까지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팬들이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차승준은 “처음에 응원을 들었을 때는 조금 긴장했다. 그렇지만 타석에서 내 이름을 팬들이 불러주니까 오히려 집중도 잘되고 잘 쳐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토토사이트